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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9%가 "5월 8일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지정해달라"

성인들의 49%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정의 달'인 5월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폴(Poll) 서비스인 '네이트Q'가 최근 성인 남녀 9482명을 대상으로 '쉬는 날로 지정됐으면 하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4622명)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나이가 많을수록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희망했다. 어버이날을 고른 20대와 30대는 각각 47%, 48%였다. 반면 40대와 50대는 50%, 60대는 54%가 어버이날을 선택했다.


앞서 어버이날을 휴일로 지정하려는 논의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법안은 국회에서 무려 14차례나 발의됐다. 


그러나 매번 무산됐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근로기준법 적용 여부가 다르다 보니 근로자 간 차별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버이날 뒤로는 제헌절이 26%(2513명)로 많이 선택됐다. 


제헌절은 3·1절(3월 1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과 함께 5대 국경일로 꼽히지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까지는 공휴일이었으나 '주 5일 40시간 근무'를 확대 시행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3위는 국군의 날(11%, 1129명), 4위는 식목일(10%, 1041명)이 차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설문조사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부모님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공휴일은 꼭 있어야 한다", "가정의 달인 만큼 어버이날은 꼭 공휴일로 했음 좋겠다", "옛날엔 식목일, 제헌절, 국군의날 다 공휴일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법정 공휴일 수는 총 68일이다. 주말을 포함하면 휴일은 지난해 보다 2일 더 많은 119일이다. 


오는 5월에는 6일이 어린이날을 대체해 공휴일로 지정됐으며 15일이 부처님 오신 날로 공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