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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주장하며 '여고생 육상대회' 출전해 압도적 1등 차지한 트랜스젠더 (+경기 영상)

트랜스젠더가 고등학교 여성 육상부 대회서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X 'direitaemdireto'


미국의 한 고등학교 여성 육상부 대회에 참가한 남성에서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가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미국 맥다니엘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에이든 갤러거가 육상부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1등을 차지해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에이든 갤러거는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13일 오리건주에서 열린 '셔우드 니드 포 스피드 클래식' 여성 육상부 200m 대회에 출전했다. 


오리건 학교 스포츠 협회는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성 정체성에 따라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또 "트랜스젠더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학교에 알린다면, 그 학생은 일관되게 자신이 주장한 성으로 취급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갤러거는 여성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논란은 갤러거가 참가한 예선전 영상이 각종 SNS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갤러거는 시작과 동시에 여학생들을 상대로 폭발적인 기량을 보였다.


인사이트X 'direitaemdireto'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서더니 다른 선수들과 5초 차이를 두고 결승선에 도착했다. 0.01초 기록으로 순위가 나뉘는 육상 경기에서 5초는 엄청난 차이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확연한 신체적 차이를 보여준다며 대회가 불공평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학교가 '여자인 척하는 남자'의 망상에 부응하느라 여학생들은 꿈을 빼앗겼다"며 "그는 남성부였다면 꼴찌 했을 기록이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갤러거와 같은 경기에 출전한 참가자의 학부모라고 밝힌 누리꾼은 "이건 말이 안 된다. 누가 이것을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는가"라며 "소녀들은 이 대회를 위해 오리건주 전역에서 왔는데 남자한테 졌다"고 토로했다.


이날 갤러거는 25.49초 기록으로 여성부 전체에서 2위에 올랐다. 갤러거가 남성부에 출전했다면 200m에 참가한 65명 중 61위에 그쳤을 기록이다.


한편 갤러거는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그는 교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