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부장인턴' 들어봤나요?…취업난에 두번 우는 청년들

 via JTBC 뉴스룸

 

"두번 다시 인턴을 하고 싶지 않아요..."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 '부장 인턴', '티슈 인턴'이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가 생겨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3일 JTBC 뉴스룸은 취업난이 계속되는 한국 사회에서 요즘 새롭게 생겨난 '부장인턴'이라는 신풍속을 심층 보도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취업이 안 되다 보니 이 직장 저 직장 돌면서 인턴만 몇 년을 해서 '부장급 인턴'이라는 뜻에서 '부장인턴'이라는 말이 생겼다.

 

via JTBC 뉴스룸

 

이렇듯 부장인턴이 한국 사회에 생겨난 이유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어 정규 채용보다는 단기 인턴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턴 제도가 청년들에게 경험을 주고 기업들에게 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정작 취업 현장에서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일부 인턴들은 정규직 100% 전환이라는 말만 믿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결국 채용되지 못했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3년간 만든다는 20만 개 청년 일자리 중 12만5천개가 이같은 인턴이나 직업훈련을 위한 일자리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via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