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서울시, "서울역 고가공원 공사에 노숙인 채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서울시가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서울역 고가공원 조성을 위해 서울역 노숙인을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노숙인 재활을 돕는 차원에서 공원화 공사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공사를 앞두고 노숙인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에서 이같은 방안이 나온 것.

 

또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서울역 일대의 노숙인 관리 강화를 위해 노숙인 상담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12일 기준 노숙인 대상 거리 상담 인력은 7명인데 이를 11명으로 늘리고 하반기에는 23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상담 인력은 노숙인을 응급구호시설로 유도하는 일을 하며 구청 직원과 학생, 회사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가 맡는다.

 

서울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서울역은 평균 117명이 모인다. 서울시는 이들을 강제퇴거를 제외한 방식으로 정리한다.

 

서울에 있는 42개의 노숙인 시설과 응급대피소, 응급 쪽방 등 약 1천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