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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주식 거래' 항의했더니 "몇 억 잃었으니 이해해달라" 화낸 택시 기사 (영상)

A씨가 직접 찍은 영상에서 택시 기사는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한 택시 기사가 운전 중 핸드폰으로 주식창을 들여다봐 불안에 떨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심지어 택시 기사는 손님의 항의에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직접 찍은 영상에서 택시 기사는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과장님, 시장가로 매도해가지고", "OOOO(종목명) 35만 원짜리 있죠?"라고 주문을 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는 신호 대기 중, 주행 중을 가리지 않고 주식에 푹 빠져있었다.


급기야 택시 기사는 신호를 놓치기도 하며 급정거, 급출발을 반복했다.


A씨는 위험을 느끼고 바짝 긴장한 채 안전벨트를 붙들 수밖에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A씨가 병원 예약 시간을 맞추지 못할까봐 걱정돼 기사에게 주의를 주자 기사는 되레 짜증을 내며 "이해 좀 해달라. 내가 몇 억을 잃었다"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고 한다.


또한 기사는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이쯤에서 내려서 가시라"며 차에서 내리게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택시 플랫폼에 전화해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아직까지 기사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