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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치킨서 핏물 뚝뚝 떨어져 항의하자...업체 "제품에 하자 없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덜 익어 핏물이 흐르는 치킨을 받았다는 고객 주장이 논란이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국내 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덜 익어 핏물이 흐르는 치킨을 받았다는 고객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 측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A씨는 전날(14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들러 치킨 반 마리를 주문했다. 그는 현재 다른 치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A씨는 매장에서 치킨 4조각을 받아 허벅지 부위를 한 입 깨물었다. 그런데 뼈 부분이 너무 차갑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다른 조각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베어 물었는데 시뻘건 핏물이 터져 나왔다. 그는 "치킨이 차갑길래 냉동 닭을 튀기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먹었다"며 "그런데 핏물이 고여 있는 치킨이 있더라. 핏물이 뚝뚝 샐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닭이 덜 익어서 핏물이 터진 것이라 확신한 A씨는 직원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직원은 "죄송하다. 한 조각만 다시 튀겨드리냐"고 물었다. 이후 직원은 "넉넉하게 치킨을 튀겨 드렸다"며 상자를 건넸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A씨가 집으로 돌아와 상자를 열자 안에는 A씨가 먹다 남은 치킨 1조각과 새로 튀겨준 치킨 1조각, 총 2조각이 있었다. 직원이 '넉넉하게'라고 말한 건 치킨 양이 아닌 시간이었다.


A씨는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긴 했다"면서도 "직원의 말장난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대응이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본사 측에 항의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업체 측은 '해당 치킨의 조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조리닭의) 혈관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점포에서는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하면 소비자기본법에 의거해서 교환 또는 환불하게끔 되어있는데 고객님은 환불받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또 "닭을 도축할 때 피를 빼는 작업이 완벽하진 못했다"면서도 "조리해서 닭을 익히는 선 작업을 거쳤고, 업체 지침을 준수했다"며 문제가 된 치킨 상태에 대해서는 설익은 부분은 아니라고 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