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인도 여행' 간 여성 관광객, 현지인 7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해
남편과 함께 인도에서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일 발생했다.
인도에서 남편과 함께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 관광객이 괴한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1일 인도 동부 자르칸드 주 둠카 지역에서 스페인 여성 1명이 현지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남편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아시아 일대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당일에는 해당 지역에서 하룻밤 머물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약 2km 떨어진 수풀에 텐트를 치고 자고 있었다.
피해 여성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 당하고 성폭행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부부는 경찰에 일곱 명쯤 되는 괴한들이 텐트에 들이닥쳐 부부의 목에 칼을 들이밀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약 2시간가량 범행을 저질렀으며 소지품 일부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3명을 붙잡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당시 23살이었던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인 남성 5명과 10대 소년에게 잇따라 성폭행과 신체 훼손을 당해 숨진 뒤 거리에 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 국립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인도 전국에서 평균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까지 더하면 피해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성폭행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