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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질주하던 운전자 잡고 보니 '마약' 취한 20대 여성...액션 영화 방불케 하는 추격 현장 (영상)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운전하던 마약 운전자를 현직 구급대원이 추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차선을 위험하게 넘나들며 가던 수상한 차량 한 대.


출근을 하던 현직 소방관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던 차량을 보고 추격을 시작했다.


음주 운전으로 생각하고 추격해 붙잡고 보니 마약에 취한 20대 여성이었다.


MBC '뉴스데스크'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약을 투약한 채 운전하던 20대 여성 A씨가 체포됐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검은색 외제차 한 대가 차선 두 개를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이다.


해당 차량은 빨간 불에도 멈추지 않더니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이때 뒤에서 달리던 한 운전자는 음주 차량으로 의심하고 신고한 후 직접 추격에 나섰다.


수상한 차량은 보호 난간을 한차례 들이받고도 비틀대며 몇 분을 더 달리다 추격 차량의 경고에 갓길에 멈춰 섰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20대 여성이었고, 위험천만한 상황에 용감하게 추격에 나선 뒤차 운전자는 경기 포천소방서 소속 현직 구급대원 B씨였다.


B씨는 "2차 추돌 후에도 계속 차량이 이동하고 있었다. 뒤에서 클랙슨과 상향등 계속 울리면서 따라가면서 차가 인지를 한 순간 이제 갓길로 차를 세우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문제 차량의 시동을 끈 뒤 운전자 A씨의 상태를 살폈다.


음주 운전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술 냄새가 나지 않아 B씨는 지병이나 약물 투약을 의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간호사 경험을 하다 와서 (주사 자국이)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일반 사람이 이렇게 멍 자국이 있으면 안 되는 데 있으니까 강하게 의심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하고 투약 상황과 마약을 구한 경위, 공범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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