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해안서 나흘 만에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같은 사람이 두 번 발견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조깅을 하던 시민이 나흘 만에 같은 장소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경북 포항 해안에서 또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나흘 만이다.
지난 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조깅을 하던 한 주민이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이 물체가 3cm 크기의 사람 거골(정강이뼈와 발을 연결하는 뼈)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뼈를 발견해 신고한 시민은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조깅을 하다 약 30cm 길이의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긴 정강이뼈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2개월이 걸린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