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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재조명되는 일본군의 '위안부' 학살 증거 담은 충격적 영상 기록물

일본이 과거 일본군 '위안부'를 대량 학살했다는 증거가 담긴 영상이 삼일절(3·1절)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서울시, 서울대 인권센터


일본군이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대량 학살했다는 증거가 담긴 영상이 삼일절(3·1절)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18년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가 3.1절 99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한·중·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일본군이 강제적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함부로 다루고, 학살까지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간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군에 의해 학살됐다는 증언은 계속 있었으나 학살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인사이트

서울시, 서울대 인권센터


영상에는 조선인 위안부들이 일본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뒤 버려진 처참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중국군 병사가 시신의 양말을 벗기는 모습도 포함됐다.


앞서 공개된 미 ·중 연합군의 문서에는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내용과 공개된 영상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소녀상 / 사진=인사이트


영상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하기 직전, 미·중 연합군에 의해 중국의 윈난성 텅충(騰沖)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는 공분이 일었다. 또한 일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당시 연구팀 소속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의 위안부 학살을 부정하는 상황에서 전쟁 말기 조선인 위안부가 처했던 상황과 실태를 보여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