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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한화 12년 만에 복귀한 '대선배' 류현진, 후배 투수들에게 '회식' 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후배 투수들과 함께 회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류현진 / 뉴스1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후배 투수들과 함께 회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면서 나하 시내의 한 한식당에 들려 회식을 했다. 


이날은 휴식일 전날이다. 후배들이 다음날 훈련 일정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휴식 전날 회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한화의 후배 투수들은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려 왔으나 정작 함께 훈련하면서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주면만 맴돌았다. 


인사이트류현진 / 뉴스1


19살 투수 김서현은 "선배님이 캐치볼하고 계실 대 말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 했다"고 했다. 


이런 후배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던 류현진이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가 함께 식사하자고 권했다고 한다. 일단은 투수들부터 챙긴 뒤 다른 후배 선수들과도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후배는 선배를 보고 배우면서 자란다", "축구는 손흥민, 야구는 류현진이지", "올해 한화 우승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친정팀인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2006년부터 7년 동안 한화에서 활약하다가 2013년 MLB로 떠났던 에이스의 12년 만에 금의환향이다. 


인사이트류현진 / 뉴스1


최근 5년간 9위, 10위, 10위, 10위, 9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의 팬들은 류현진의 복귀에 가을 야구를 꿈꾸는 중이다. 


전문가들 또한 류현진의 복귀를 두고 한화를 5강 후보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 KBO 최초로 160km를 돌파한 문동주와 김서현, 올해 입단한 황준서 등 기대주들까지 포함돼 올해 한화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3일과 26일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는 3월 1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