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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로 몸싸움까지 벌인 손흥민·이강인 적극 중재한 인물, 황선홍 감독이었다

손흥민과 이강인 화해를 적극 중재한 인물이 황선홍 감독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스1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화해를 적극적으로 중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이 런던에서 만난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이 있었다.


앞서 지난 21일 이강인은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날아가 직접 용서를 빌었고 해당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사과했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주며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Instagram 'hm_son7'Instagram 'hm_son7'


또 누리꾼들에게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감독은 평소 선수들 장악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좋아 두 사람과도 각별한 사이였다. 


이에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선 것이다.


특히 이강인과 황 감독의 관계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지휘하며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 / 뉴스1황선홍 감독 / 뉴스1


황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이강인은 그런 황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강인의 등번호 18번이 황선홍 감독의 선수 시절 상징인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이제 두 사람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또 '하극상' 논란이 있었던 이강인을 3월 A매치에 소집할지 결정해야 한다. 


뉴스1뉴스1


황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21,26일) 2연전을 지휘하게 된다.


과거 금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는 황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국전 대표팀 명단은 오는 3월 11일 공개되며 훈련은 18일부터 시작된다. 태국과의 경기는 3월 2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