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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차였던 남사친이 맥주 1.7리터 원샷해야 보내주겠답니다"...분노한 새신랑 사연

결혼한 지 2주 된 새신랑이 아내의 남사친 때문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결혼한 지 2주 된 새신랑이 아내의 남사친 때문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지난 26일 디시인사이드 '중소기업 갤러리'에는 결혼 후 아내의 남사친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4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지 2주 정도 됐다. 2년간 연애한 뒤 결혼했다고 한다.


그는 아내의 남사친 B씨 때문에 무척 스트레스받는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에 따르면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9월 시작이었다. 당시 A씨의 아내(당시 여자친구)는 결혼 전 대학교 친구들과 동기 모임을 간 상황이었다.


A씨는 오후 10시쯤 데리러 와달라는 아내의 부탁에 모임 장소로 향했다. 그런데 술에 취한 남사친 B씨가 "왜 내 친구 데려가냐. 네가 뭔데"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생맥주 1,700cc 다 마시면 보내주겠다"고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A씨는 뇌전증 환자라 약을 1년 넘게 먹고 있어서 술을 마시지 못했다. 이를 몰랐던 B씨는 계속 술을 마시라고 강요했고, 결국 주변 친구들의 만류로 모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일이 있고 난 이후 A씨는 청첩장 모임이나 결혼식 때 B씨를 초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B씨가 아내에게 전화해 "왜 자기를 부르지 않았냐"며 1시간 넘게 서운함을 토로하고, A씨를 향해선 "남자 대 남자로 술 한잔하자"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A씨는 "아내 친구한테 듣기론 대학생 때 B씨가 아내에게 고백한 적도 있다더라. 몇 번 까였고 사귄 적도 없다더라. 너무 화나는데 이게 맞는거냐"고 분노를 토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남사친이 이상한 게 맞다.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 "받아주는 아내도 이상한 것 같다. 아예 차단하고 '손절'하라고 해라", "굳이 남사친 상대 안 하는 게 좋아 보인다. 요즘은 무서운 세상이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