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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발한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게 거꾸로 구부러지는 스마트폰 (영상)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도록 구부러지는 '벤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CNBC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폴더블 스마트이 등장한지 약 5년 만에 한층 더 진화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 2024'가 열렸다. 


지난 2014년 중국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로라는 이날 벤더블폰 형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의 이름과 가격 등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YouTube 'Motorola'


해당 제품은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다. 


손목을 감싸며 구부리면 팔찌처럼 차고 다닐 수 있다. 또 화면 아래를 구부리면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용한 것처럼 기기를 세울 수도 있다.


플립형(클림셸형) 스마트폰의 모습처럼 구부려 책상 등에서 쓸 수 있는 '텐트 모드'도 있다.


모토로라 담당자는 "스마트폰으로 의상을 찍으면 의상과 어울리는 배경 화면을 생성해 패션 액세서리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Motorola'


벤더블폰은 화면을 구부릴 수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손목을 감싼 상태로도 6.9인치 풀HD+ 화면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폴더블폰과 가장 대비되는 것은 구부렸을 때 디스플레이가 절반으로 분할되더라도 양쪽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 폴더블폰은 기기를 펴야만 메인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techcrunch


하지만 벤더블폰은 구부린 상태에서 4.6인치 디스플레이를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마주 보고 있는 사람과 함께 2개의 화면에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모토로라는 손목을 감싼 상태에서 기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뒷면에 거친 직물 소재를 적용했다.


다만 외신은 구부릴 때의 잠재적인 기기 손상, 배터리 수명, 무게감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기술 개발 비용이 반영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당 제품이 실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