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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직업 도장깨기' 계속된다...의사, AI로 대체되기 가장 쉬운 직업으로 꼽혀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직업 도장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다솜 기자
입력 2024.02.26 16:56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해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직업 도장깨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기존 일자리 3억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전 세계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I는 인간 지능을 모방하는데, 특히 고학력 사무직 일자리 화이트칼라를 위협한다.


한국은행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근거로 AI로 대체되기 쉬운 직업을 분석한 결과 의사가 상위 1% 위험 직업으로 꼽혔다. 의료계에선 의사가 가장 위험했고, 수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약사는 상대적으로 대체되기 어려웠다.


이와 함께 회계사, 변호사 등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일자리의 약 3분의 2가 AI에 의한 자동화에 노출돼 있다고 계산했다. 다만 다수에게 AI는 업무를 보조하는 일부가 될 것이며, 해고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많은 사람이 AI가 블루칼라 직종을 가장 먼저 대체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다음 화이트칼라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창의적인 직업은 거의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AI 전문가들 또한 앞으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바뀔지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샘 알트만은 "AI가 더 강력해질수록 위험과 스트레스 긴장 수위는 모두 높아질 테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많이 생각하고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