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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이 "메시, 메시!" 연호하자 호날두가 한 19금 동작...사우디 발칵 뒤집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메시를 연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팬들 앞에서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철민 기자
입력 2024.02.26 16:37

인사이트X 'TrollFootball Video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메시를 연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팬들 앞에서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우디축구협회에서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릴지 여부도 주목받는 중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지난 25일 알 샤밥과의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전반 21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경기가 끝난 후 문제가 발생했다. 호날두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왼손을 활짝 펴 구 뒤에 대며 계속 떠들어 보라는 동작을 취한 것. 


인사이트GettyimagsKorea


그는 이어 오른손을 골반 부위 앞으로 반복해서 내밀었다. 


로이터는 "호날두는 귀를 움켜쥐고 골반 부위 앞으로 계속해서 손을 내밀었다"며 "주위에서는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메시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팬들에게 포착돼 SNS를 통해 확산하는 중이다. 


매체는 "일부 사우디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제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신문인 아샤르크 알 아우사트는 "축구협회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sKorea


사우디의 저명한 작가이자 텔레비전 진행자인 왈리드 알 파라즈는 X에 "징계위원회는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해 있다. 지켜보겠다"라며 "아무리 유명해도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다. 이것이 (유럽) 주요 리그의 방식이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비슷한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다. 2023년 4월 알 나스르가 알 힐랄에서 0-2로 패배한 후 더그아웃으로 걸어가면서 자신의 생식기를 움켜쥐는 모습을 보인 것. 


이달 초에는 리야드 시즌 컵 결승전에서 알 나스르가 0-2로 패한 후 관중석에서 던진 알 힐랄 스카프를 주워 반바지에 넣은 다음 터널을 향해 걸어가면서 던져 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시즌 알 나스르에서 20경기를 뛰며 22골을 넣어 사우디 리그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는 알 힐랄에 승점 4점이 뒤진 승점 52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