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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머리 염색하러 간 아이 두피·귀·목까지 보라색 물들어...미용실은 환불 거부합니다"

아이 머리를 염색해 준 미용실에서 환불을 거부해 억울하다는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아이 머리를 염색해 준 미용실에서 환불을 거부해 억울하다는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 머리 망쳐놓은 미용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3살 딸을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아이 머리를 이렇게 만들어놓은 미용실이 시술 잘못은 인정하나 환불 대상은 아니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는 "아이가 '시크릿투톤'처럼 머리 안쪽에만 색을 넣고 싶다더라. 아이가 원하는 색상은 탈색을 여러 번 해야 한다면서 다른 색을 권해줬다. 쨍한 보라색이나 파란색은 가능하다고 해 보라색으로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두 시간 정도가 지난 뒤 아이가 염색이 끝났다고 해 직접 가서 결제했다. (운영 중인) 가게로 돌아와 이리저리 머리를 살펴보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딸 두피는 물론이고 귀과 목까지 염색약으로 뒤덮여 있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실제로 사진을 살펴보면 아이의 귀, 목 주변에 보라색 염색약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사장님이 '예쁘게 해주려고 더 비싼 왁싱으로 쨍한 보라색을 해줬다. 왁싱이 살에 묻으면 당장 안 지워지지만 며칠 안으로 다 지워진다. 아이가 너무 움직여서 약이 여기저기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며 "이걸 보고 더 화가 났다. 잘 안 지워지면 이어캡이라도 해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 두피부터 피부까지 난리 났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미용실에서 처음에는 환불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감정적인 대화를 나눈 뒤에는) 환불을 못 해주겠다는 입장"이라며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