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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네컷 들어갔는데 웬 여성이 '가슴'을 까고 있더라"...성범죄 신고당한 성대생 하소연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이 '인생네컷'에 사진을 찍으러 들어갔다가 성범죄자가 되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4.02.22 14:2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이 '인생네컷'에 사진을 찍으러 들어갔다가 성범죄자가 되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결단코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학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성균관대 인사캠 자유게시판에는 "진짜 살다살다 내가 성범죄로 경찰서에 가보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인 성대생 A씨는 "친구들과 놀다가 인생네컷에 갔는데 안(촬영 박스)에 사람 있는지 모르고 그냥 들어갔더니 웬 여성이 자기 가슴을 까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죄송하다고 하고 친구들과 바로 나왔는데 경찰이 집까지 찾아와 '이러한 일로 신고가 들어왔으니 잠시 경찰서로 가서 진술해 주셔야 한다'고 해 경찰서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안에 사람이 있는 줄 몰랐고, 가슴을 꺼내놓고 있을 거라는 걸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항변했다.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A씨는 "그런데 내게 '보고 나온 게 도망치려고 한 거 아니냐'라고 몰아가더라. 그게 아직도 기분이 나쁘다"라며 "이런 걸로 전과자 되지는 않겠지? 너무 불안해서 그런다"라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지식랭킹'


그의 이런 호소에 시민들은 "요즘 즉석사진 촬영 박스 안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더라"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이용자들이 옷을 벗은 채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의 혹은 하의를 벗고 찍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 안에서 성행위·유사성행위를 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에서도 판매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