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왔다고 츄리닝 입고 출근한 신입사원...지적하자 외근 없으니까 상관없지 않냡니다"
신입사원의 출근 복장을 지적했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어 어이없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폭설이 내린 다음 날인 오늘(22일)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운행 차질이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강원도 산지와 동해안에는 6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사고와 정전, 고립 등 사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신입사원의 출근 복장을 지적했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어 어이없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 복장 개념 없는 신입사원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신입사원이 후드티에 운동복 바지를 입고 출근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대표님도 계시는 데 보기 불편하더라. 옷차림을 지적했더니 신입사원은 '외근갈 일 없는데 무슨 문제냐'고 했다"면서 "이런 지적하는 것도 꼰대냐, 내가 틀린 거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오늘 눈 오길래 후드티에 편한 바지 입고 출근했다", "우리 회사는 오히려 꾸미고 가면 '면접 보러 가냐, 소개팅 있냐'고 물어볼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맨투맨, 후드티는 괜찮아도 운동복 바지는 선 넘지 않았느냐", "직장 선배가 지적하는데 자기 멋대로 하겠다는 태도가 더 문제인 듯" 등의 의견을 전한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옷차림은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른 듯하다"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