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이 임시 체제 없이 국내파로, 2월 말까지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MBC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2차 예선을 염두에 둔 임시 체제나 외국인 감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물러난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 후임으로 2002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히딩크와 허정무 감독을 보좌했던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윤정환 강원FC 감독 등 10명의 전력강화위원도 새로 임명한 축구협회는 오늘(21일)부터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홍명보 을산HD 감독 / 뉴스1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가져 취임 소감 및 향후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을 회의 내용과 함께 브리핑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새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후보 물망에 오르는 인물은 홍명보, 최용수, 황선홍 감독 등이다.
다만 현재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오는 4월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어 겸직을 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해 차기 사령탑과는 거리가 있다.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 뉴스1
때문에 홍명보 감독과 최용수 감독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그것이 다음 대표팀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일 거라고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선수들끼리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대표팀 내 갈등이 심각한 만큼 어수선한 선수단 관리와 장악 능력이 중요한 선임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월요일, K리그 미디어데이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이달 말까지 감독 선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