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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클린스만 중국 대표팀 감독 맡을 가능성 높아져...30억원 감당할 수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김다솜 기자
입력 2024.02.19 16:28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뉴스1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 뉴스1


중국 매체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차기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했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축구협회(CFA)가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카타르 감독, 브랑코 이반코비치 전 오만 감독 등과 함께 클린스만 전 감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중국축구협회


매체는 케이로스, 이반코비치의 금전적 대우 수준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왔다며 클린스만을 언급했다.


소후는 "지난해 11월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이겼다. 송카이 중국축구협회 회장은 당시 클린스만의 지도력을 인상 깊게 봤으며 향후 독일 출신 감독이 중국을 이끌어 한국을 꺾을 수 있길 바란다는 농담을 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던 이 소망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라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이 요르단에 패하자 한국이 클린스만을 급히 경질했다. 클린스만이 중국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뉴스1


또 "60세의 클린스만은 70세의 이반코비치보다 열 살 어리지만, 경험은 더 풍부하고 좋다. 독일을 지휘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 등 분데스리가의 빅 클럽을 주도했다"면서 "현대 축구에 대한 이해와 전술 적용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클린스만을 칭찬했다.


매체는 클린스만의 연봉이 그리 높지 않다면서 "고작 210만 유로(한화 약 30억 원)인데, 이 정도면 중국축구협회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부임 직후 재택근무, 무전술 논란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