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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동작 꾹꾹 누르며 억지로 시킨 요가 강사...뼈 부러지는 소리 나더니 다리 두 동강 나 (영상)

요가 강사가 손으로 너무 강하게 누른 탓에 한 수강생의 다리뼈가 부러져버리는 일이 일어났다.

강유정 기자
입력 2024.02.13 17:16

인사이트Weibo


"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요가 강사의 욕심으로 수강생은 결국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는 요가 강습을 받던 중 다리 골절이 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모노크롬 댄스'라는 요가 스튜디오에서 발생했다.


YouTube '北京时间'


영상에 따르면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엉덩이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비둘기 자세'를 가르치고 있었다.


비둘기 자세는 한쪽 다리를 굽여 몸쪽으로 당기고 다른 쪽 다리는 등 뒤로 뻗는 동작이다.


몸을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숙여주면 유연성에 더 도움이 된다.


한 명씩 자세를 봐주던 강사는 수강생 르씨를 돕기 시작했다.


인사이트Weibo


그는 르씨가 제대로 고개를 숙이지 못하자 강사는 손으로 그의 허리를 힘주어 꾹 눌렀다.


그런데 이때 강사는 힘을 조절하지 못했다.


'딱'하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곧 르씨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르씨의 다리 뼈가 부러지는 소리였다.


하지만 강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르씨의 등을 두드리며 "괜찮아요. 이제 됐어요. 좋아요"라고 말했다.

얼마 후 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진단 결과 그녀의 다리뼈가 골절돼 뼈가 근육을 밀어올리고 있었다.


요가 학원에서는 입원 치료비를 선지급했지만 르씨의 재활 치료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다.


이에 르씨는 현지 시장감독관리국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뼈 부러지는 소리가 저렇게 크게 들리는데", "자격을 제대로 갖춘 강사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가늠조차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노크롬 댄스는 중국의 댄스·요가 체인으로 여러 지점에서 수강생들의 부상 사례가 보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