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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기 달린 '트랜스젠더' 선수 3명 우르르 나와 상대팀 박살 내고 간 여자 배구 경기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경기를 장악해 여성 선수들이 벤치를 지키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유정 기자
입력 2024.02.13 14:29

인사이트Rebel News


여자 배구 대경기에 건장한 체격의 트랜스젠더 선수 5명이 출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랜스젠더 선수들은 코트를 완전히 장악했고 일부 여자 선수들은 후보 선수로 경기에 나가보지도 못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캐나다 대학 여자배구 경기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여자 선수들이 벤치로 밀려났다. / Rebel New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온타리오주의 공립 대학교 세네카 컬리지( Seneca Polytechnic)와 센테니얼 컬리지(Centennial College)의 여자 배구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5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했다. 세네카 컬리지에서는 3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센테니얼 컬리지에서는 2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이들 모두 생물학적 남성이었다.


트랜스젠더 선수들은 경기 내내 코트를 지배했고 여자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서 구경만 해야 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실제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다른 여자 선수들보다 힘과 체격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더 많은 세네카 컬리지가 3 대 1로 승리했다.


레벨 뉴스 캐나다(Rebel News Canada)는 "경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면서 "세네카스팅(세네카 리지)에 남자 선수들이 더 많았으니 (이긴 것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5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경기를 지배했으며 특히 서브와 스파이크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강한 힘을 발휘했다. 스포츠에서 부상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남성 배구 공격의 순수한 힘은 생물학적인 여성의 힘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랜스젠더 선수는 안전 문제와도 직결된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세네카 컬리지 소속 프란츠 라가다스 선수 / Facebook


실제로 OCAA(온타리오 대학 체육 협회) 소속 트랜스젠더 선수로 인해 여자 선수들이 두 차례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온타리오 대학 체육협회(OCAA)에는 현재 6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소속돼 있다. 이 중 5명이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외과적 수술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2일에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공이 아닌 여자 선수의 머리를 강타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세네카 컬리지 소속 트랜스젠더 선수 중 한 명인 프란츠 라가다스(Franz Largadas) 선수가 공으로 상대 여자 선수의 머리를 가격해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라가다스는 2022~2023시즌 세네가 컬지 남자 배구팀에 소속됐던 선수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여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가운데)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마스 / GettyimagesKorea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수영선수 리아 토마스(Lia Thomas)가 호르몬 요법만 받고 여자 수영팀에 합류했다.


그는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2022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미국 여자 골프 대회에서 트랜스젠더인 헤일리 데이비슨(Hailey Davidson)이 우승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save woman's sports(여성 스포츠 구하기)'라는 미국 시위대가 전미 대학 체육 협회(NCAA)의 대회가 진행되는 경기장 밖에 모여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출전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12개 여성 단체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우리의 몸, 우리의 스포츠' 집회를 진행하며 NCAA 경기장 밖에서 행진을 벌였다.


인사이트올림픽 최초 트랜스젠더 선수 로렐 허버드 / GettyimagesKorea


NCAA는 2010년부터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허용했다.


현행 NCAA 규정에 따르면 12개월 동안 테스토스테론 억제 치료를 완료해 혈청 테스토스테론 검사 결과를 제출해 통과하면 트랜스젠더 선수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의 경우 2021년 11월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개별 종목이 자체 규칙을 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트랜스젠더가 최소 12개월 동안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억제해야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기존 규정을 폐기했다.


반면에 지난해 3월 육상 종목 관리 기구인 세계육상경기연맹(WA)은 "남성 사춘기를 겪은 선수의 여성 세계 랭킹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