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자리한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여성은 그간 홀로 거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강남 역삼동 한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온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이 스스로 뛰어내려 세상을 등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결과 '타살' 정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였던 지난 9일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외상이 있었지만, 차 안에 유서도 함께 있었다.
경찰은 "신체에서 주저흔이 있고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봤을 때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까지는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