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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11명' 명단에 유일하게 이름 올린 한국 선수의 정체

이강인은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이자 동아시아 선수가 됐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2.13 09:36

Instagram 'kanginleeoficial'Instagram 'kanginleeoficial'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하며 64년 만의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많은 이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아시안컵 베스트 11(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이자 동아시아 선수가 됐다.


13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관중석 향해 인사하는 이강인·김민재 / 뉴스1관중석 향해 인사하는 이강인·김민재 / 뉴스1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 중 오른쪽 미드필더로 베스트 11에 발탁됐다.


그와 함께 하산 알하이도스(카타르), 크레이그 굿윈(호주), 메흐디 가예디(이란)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다.


공격수로는 대회 MVP이자 득점왕에 오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를 비롯해 아이멘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수비에서는 루카스 멘데스(카타르), 알리 알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압달라 나시브(요르단)가 선정됐다. 최고 골키퍼는 우승팀 카타르의 메샬 바샴이었다.


국가별로는 대회 2연패를 한 카타르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요르단이 2명, 나머지는 한국, 이란, 이라크, 사우디, 호주가 각각 1명씩이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한편 파리 생제르맹 소속인 이강인은 지난달 5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팀 우승을 이끈 뒤 곧바로 한국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조별리그부터 16강 사우디아라비아, 8강 호주전까지 연장전을 치렀다. 무려 599분 출전하며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해냈다.


활약도 대단했다.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강인은 1-1 상황에서 2골을 몰아쳤다.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정우영의 헤더 골에 도움을 줬으며 3차전 말레이시아 경기에서도 장거리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이강인은 빅 찬스 생성 7회·경기 당 키 패스 3.2회로 대회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