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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한국 국적이 불리하게 적용"...아시안컵 패배 지켜본 토트넘 감독의 소신 발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김다솜 기자
입력 2024.02.11 14:03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이 속해 있는 국가가 그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재회한 손흥민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11일 오전 0시(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로 나서 짜릿한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토트넘은 승점 47점을 획득, 4위로 올라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종료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며 극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떠나기 전에도 난 이번 대회에서 그가 최고의 공격수라고 생각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강조하며 "손흥민이 (오늘) 그 순간에 보낸 공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월드클래스 선수의 월드클래스 크로스였다. 그게 손흥민이 보여줄 수 있는 자질"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손흥민의 공백을 제법 잘 대처했다. 그러나 월드클래스 선수와 함께하는 건 우리에게 대단한 일"이라며 손흥민이 대체 불가 자원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 과정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아마도 그의 국적이 그에게 페널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월드클래스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달성한 기록을 봐라. 손흥민은 올해 팀을 떠나있었지만 이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였다. 분명 정상에 위치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축구 팬들은 '국적이 손흥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발언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무능 속에 손흥민이 혹사당했다", "아시안컵 실패를 떠오르게 만든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