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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 동물학대 '강력 범죄'로 처벌 예정

미국 연방 수사국(FBI)이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을 위해 동물 학대를 '강력 범죄'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via SWNS

 

미국 연방 수사국(FBI)이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을 위해 동물 학대를 '강력 범죄'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동물 보호 단체의 강력한 설득 끝에 FBI가 동물 관련 범죄를 살인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BI는 동물 학대를 '고의적, 의도적으로 고문하고 절단, 독살, 고문 또는 방치와 같은 잘못된 방식으로 죽이거나 다루는 행위'로 정의했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울부짖는 유기견 (영상) 사람의 손길에 두려움을 느끼며 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내는 강아지의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그들은 "우리는 현재 동물 학대 사건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범죄를 강력하게 처리할 것을 암시했다.

 

사실 FBI가 동물 학대 범죄에 강력 처벌을 검토하기 시작한 데에는 '랜도어(Randour) 동물 복지 연구소'의 노력이 있었다.

 

해당 연구소 관계자는 "동물 학대는 가정 폭력 범죄로 이어진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다. 동물 보호는 곧 사람 보호와 같다"며 강력 범죄를 주장했다.

 

구조된 후 '웃으며' 잠든 아기 코끼리 (사진) 수년 간 체인에 묶어 지독한 학대에 시달렸던 코끼리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자유로운 삶을 찾았다.

 

한편 미국의 대부분의 주들은 동물 학대 범죄를 중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처벌 방법은 강력한 반면, 소나 돼지 등에 대한 범죄 처벌 방식은 이에 못 미친다.

 

동물 관련 범죄를 처벌하는 방식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반면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은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다. 미국 FBI의 강력한 결단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