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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생활비로 생리대 산 아내에게 따지는 남편"...이혼 변호사가 말하는 요즘 부부들의 특징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혼 전문 변호사가 요즘 부부들의 재산 관리 특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혼 전문 변호사가 요즘 부부들의 재산 관리 특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30회 '환상의 짝궁' 특집에는 14년차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은주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체감상 이혼율이 35% 된다"고 했다. 이는 이조차 통계상 허점이 있다며 "요즘 하도 혼인신고를 안 하는 부부가 되게 많다. 이들이 이혼했을 때 통계상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에는 결혼이 필수는 아니고 선택인 시대가 됐다. 안 해도 되는데 굳이 하는 거니가 굉장히 신중하고, 실리·이해관계를 따지며 다툰다"며 "돈을 쓰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굉장히 심하다"고 햇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박 변호사는 "본래 부부는 '경제 공동체'였는데 요즘엔 아예 그런 개념이 없다"며 "요새는 '재산을 합치는' 부부가 오히려 더 특이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예를 들며 "여성용품을 장보면서 같이 산 경우 '이건 공동생활비용이 아닌데 왜 쓰냐' (따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제가 '엑셀 이혼'이란 말을 쓴다"고 했다. '엑셀 이혼' 공동/각자 지출 비용을 기록해서 명확히 해놓는 걸 의미한다. 


그는 이어 "엑셀이 시간까지 간다"며 "가사에 각자가 얼마나 분담을 했는지 따지는 것. 이번 주에 내가 1.5시간 더 했으니까 다음주에는 당신이 1.5시간 더 가사 노동을 해라 (라고 한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러면서 "굉장히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부부라는 건 합리라는 말과 가장 먼 단어라고 생각한다. 씁쓸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유재석 또한 "인간사라는 게 나눈다고 나눠지는 부분이 아닌 것도 생긴다"며 씁쓸해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부부가 아니고 그냥 더치페이에 철저한 룸메이트 수준", "저럴거면 그냥 결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사무실 유부들 다 이렇게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