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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잘 부탁한다"...설 앞두고 홀로 살던 남성 안양천서 숨진 채 발견

설을 앞두고 가족과 떨어져 살던 60대 남성이 산책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유리 기자
입력 2024.02.09 08:55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설을 앞두고 가족과 떨어져 살던 60대 남성이 산책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안양천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숨져있던 60대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지기 전 친척에게 "자식들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친족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던 A씨는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