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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 이창호 9단 친동생, 중국서 돌연 사망...향년 48세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씨가 중국 베이징에서 향년 48세로 별세했다.

인사이트이창호 9단 / 한국기원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49)씨가 중국 베이징에서 향년 48세로 별세했다.


지난 29일 한국기원은 이날 중국 베이징시에 거주 중인 이영호씨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8년부터 이창호 9단의 중국 일정을 함께하며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


인사이트이영호씨(왼쪽) / 한국기원


고인은 한국은 물론 중국 바둑계 인사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한중 바둑 교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창호, 이세돌 9단 등 여러 한국 프로기사의 중국 대국 때 여러 도움을 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고인은 사망 전까지도 중국 현지에서 '이세돌 바둑학원'을 운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지난 2005년 이창호 9단 승부 현장의 뒷이야기를 담은 '나의 형, 이창호'를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류젠창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 둥팡톈위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