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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분홍색 맨홀 뚜껑 부서지고 구멍 송송...밟았다가 발목 부러질 뻔했습니다"

파손된 맨홀에 발이 빠진 시민이 부상을 입는 등 최근 맨홀 파손에 따른 안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SBS 뉴스 


파손된 맨홀에 발이 빠진 시민이 부상을 입는 등 최근 맨홀 파손에 따른 안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안전 사고가 사회문제로까지 번지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는 부실한 맨홀 뚜껑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문제를 일으키는 맨홀 뚜껑은 대부분 콘크리트 뚜껑이다.


낡은 콘크리트 뚜껑의 경우 집중호우 시 빗물 역류로 열리거나 균열이 일어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인사이트뉴스1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위험하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노후한 콘크리트 뚜껑.


보수를 하지 않으면 균열이 생기기 쉬운 만큼, 이미 곳곳에서 구멍난 뚜껑이 발견되고 있다.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 곳곳에 쓰이기 시작했다.


철제 뚜껑에 비해 저렴하고 미관상 도로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 가격은 개당 10만원 안팎인 이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철근 배근 등 안전장치가 없어 노후에 따른 균열이나 충격에 취약하다.


두께도 2.5∼5㎝에 불과해 노후되지 않았어도 언제든 부서질 수 있어 위험이 따른다.


이에 부산시는 맨홀 뚜껑 17만개 조사 1만7290개 교체를 시작했으며, 청주시 일대도 콘크리트 맨홀 뚜껑 전수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