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일)

한국 야구, 대만에 4-5 패배... WBC 8강행 '빨간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또다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한국은 연장 10회 혈투 끝에 4-5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하며 조 예선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origin_아쉽다피홈런…16년만에태극마크류현진대만전3이닝1실점WBC (1).jpg뉴스1


대만은 정쭝저(2루수), 천천웨이(좌익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 장위청(3루수), 우녠팅(1루수), 린안거(우익수), 기리길리우 쿵쿠안(지명타자), 라일 린(포수), 장쿤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 자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문보경(지명타자), 셰이 위트컴(1루수), 김주원(유격수), 박동원(포수), 김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마운드에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대만의 선제 솔로포로 시작됐다. 2회초 장위청이 류현진의 낮은 코스 패스트볼을 정확히 포착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은 0-1로 뒤지며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한국 타선은 대만 선발 구린루이양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마감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 2사 후 연속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페어차일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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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격은 4회에 시작됐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보경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 상황을 연출했다. 대만은 구린루이양을 교체하고 좌완 린웨이언을 투입했다. 하지만 셰이 위트컴이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하며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1-1 동점이 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공격이었다.


8회초 한국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장쿤위의 좌전안타로 시작된 대만의 공격에서 정쭝저의 희생번트와 천천웨이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때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대만이 3-1로 앞서갔다.


한국도 8회말 극적인 반격을 펼쳤다. 2사 후 김혜성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9회에는 고우석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한국은 9회말 1사 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대타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셰이 위트컴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원의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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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한국은 고우석을 그대로 기용했다. 무사 2루에서 시작된 대만의 공격에서 장샤오홍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수 위트컴이 3루로 무리한 송구를 했다. 이미 2루 대주자가 3루에 도달한 상황에서 무사 1,3루가 됐고, 장쿤위의 스퀴즈번트로 대만이 4-5로 재차 앞서갔다. 한국은 고우석 대신 노경은을 투입했고, 노경은은 천천웨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페어차일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10회말 무사 2루에서 시작한 한국은 김형준의 성공적인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3루 주자 김주원이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이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김도영의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가 끝났다.


origin_대만에발목잡힌WBC대표팀.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