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썰전' 

이준석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해당사자'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출연해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은 '정부가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양해와 동의 없이 협상을 진행했다'는 비판에 대해 "협상 과정 중간에 이해당사자들을 참여시키게 되면 협상을 진행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국가 간 협약을 맺는 과정 중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 수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원칙대로 협의를 하고, 그 뒤 내부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국가간의 협상에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포함시켜 진행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이철희 소장이 "이해당사자가 아니라 피해당사자라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나라가 망한 피해를 할머니들이 본 건데 나라가 이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당사자들에게 묻지도 않고 덜컥 합의해놓고 할만큼 했다 따라와라고 하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via JTBC '썰전'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