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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日 할머니, 아들이 공원 벤치에 버리고 가 앉은 자세로 사망...고령화 심각

이치아키는 2014년부터 노모와 함께 살며 부양을 해왔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공원 벤치에서 할머니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고, 이같은 끔찍한 일이 아들에 의해 벌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NHK 등 일본 매체는 2개월 전 일본 미야기현 타가조시의 공원에서 발견된 마츠다 토키이(86)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아들 마츠다 이치아키(57)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토키이는 벤치에 앉은 채 심정지로 사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사건 당시 토키이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소지품 등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공원 주변에서 아들과 함께 거주했다는 사실을 알게돼 자택을 찾았다.


당시 이치아키는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고 경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경찰은 두 달 여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아치아키가 모친을 공원 벤치에 데려갔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그를 어머니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치아키는 2014년부터 노모와 함께 살며 부양을 해왔다고 한다. 그가 왜 모친을 유기했는 지 등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의 심각한 고령화 수준도 조명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9.1%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이들을 부양할 수 있는 인력은 233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은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우리나라의 고령화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3 고령자 통계'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950만명에 육박한 949만990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18.4%로, 한국인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상황이다.


고령 중에서도 올해 100세를 맞은 인구는 2623명으로 누적 100세 이상 인구 수는 8929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7403명, 남성 1526명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기고 2년 후인 2024년에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반면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총 1만7천926명(남자 9천307명, 여자 8천619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