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마비 남편 아내가 간병했는데...완치되자마자 불륜녀와 살겠다며 '이혼' 요구
불륜녀와 여행을 갔다가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된 남편을 살뜰히 보살핀 아내는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불륜녀와 여행을 갔다가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된 남편을 살뜰히 보살핀 아내는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 받았다.
50대 주부 A씨는 지방 출장을 간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런데 알고보니 출장은 거짓말이었고 남편 B씨는 다른 여성과 여행을 간 것이었다.
심지어 쓰러진 남편을 병원에 데려온 것도 외도 여성이었다. 이후 그 여성은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연락을 끊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반신마비가 된 남편을 살리기 위해 그를 살뜰히 보살폈다.
두 사람은 27년간 살며 2남 1녀가 있는 상황이었고, A씨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그녀가 간병과 재활치료를 도맡은 덕에 남편 B씨는 기적처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믿었던 남편 B씨는 병세가 완화되자마자 '남은 인생을 원하는대로 살고 싶다'며 위자료를 넉넉히 줄테니 헤어져 달라고 이혼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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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외도 상대에게 가기 위해 가출까지 감행했다.
남편 이름으로 서울 외곽에 아파트도 샀을 정도로 가족들에게 헌신적이었던 아내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충격적인 사연을 접한 전문가는 '우리 법에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1월 JTBC 사건반장에 등장한 것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