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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고 사망한 70대 할아버지..."'치매' 아내, 계속 남편 찾아"

'형사미성년자'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노인의 '치매' 아내가 계속 남편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형사미성년자'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노인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사회적 공분이 일어나고 있다.


사망 사건임에도 가해자가 '형사미성년자'여서 사건이 종결 수순을 밟는 가운데, 피해자와 그 '치매' 아내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고인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치매' 아내는 아직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17일 사건 피해자 김모씨가 아내와 함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한 아파트 단지로 걸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JTBC


김씨는 지팡이를 짚고 걷는 아내와 팔짱을 끼고 천천히 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넜다. 김씨는 걸음이 느린 아내를 부축하기 위해 보폭을 작게, 최대한 느린 걸음으로 걸었다.


김씨 부부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선 순간, 김씨가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초등학생이 던진 돌덩이에 머리를 맞고 고꾸라진 것이었다.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피해자는 현장에서 즉사한 뒤였다.


돌은 아파트 10층 이상의 높이에서 날아왔다. 당시 현장에는 초등학생과 또 다른 아이 한 명이 있었다. 돌멩이는 어디서 가져왔고, 왜 떨어뜨렸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사건 현장 / 온라인 커뮤니티


매체는 직접 아파트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았는데, 김씨 부부가 걸어온 길이 훤히 보였다. 횡단보도에서 사고 장소까지 모두 보였다.


이를 두고 해당 아파트 단지를 잘 아는 한 시민은 "월계 XX X단지 XXX동이다. 배정학교는 XX초등학교다"라며 "돌 크기가 상당히 크던데, 2학년 짜리 어린 애가 그 무거운 걸 3개씩이나 들고 집으로 올라갈 일이 뭐가 있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주차장 쪽도 아니고 사람 다니는 길쪽에다가...100% 고의적인 사고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아파트 주민으로 보이는 또 다른 시민은 ""(A씨 아내가) 계속해서 남편을 찾고 있다고 한다. 치매 증상이 있어서 남편이 나를 배웅해 주고 어디 갔는지 모른다고 한다"라고 말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초등학생의 가족 측이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 유족에게 전달했으며, 유족은 장례 이후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형사 사건의 가해자가 형사미성년자라서 해당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로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