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결혼할 남자의 사촌동생이 중학교 때 왕따 가해자였다"

 via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사촌 여동생이 알고보니 여중생 시절에 자신을 왕따시켰던 가해자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신랑의 사촌동생이 제 학창시절 왕따 가해자예요 파혼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자신을 24살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A씨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황당하고 소름돋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여중생 시절에 자신을 집단 따돌림 시켜서 3년 내내 고통을 받게 했던 가해자가 예비신랑의 사촌 여동생이었던 것이다. 

 

가해자 B씨는 남자친구의 고모의 딸이었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A씨는 우연히 예비 시댁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가족 모임에 초대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왕따 가해자였던 B씨를 만났고 너무 놀라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서둘러 피했다.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여중생 때 겪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왕따를 당해 16살 때에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 시도까지 했다. 대전에 살던 A씨의 사건은 당시 언론에 크게 보도 되기도 했다.

 

드라마 같은 사연은 누리꾼들마저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 한 여성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린 B씨가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등장해 행복한 연인을 파탄낸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사랑의 힘은 왕따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까지 극복하게 했다는 점이다. A씨가 이후에 올린 추가 후기에는 남자친구의 지극한 러브 스토리가 전해져왔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파혼을 통보했지만, 예비 시댁과 남자친구의 간절한 부탁에 감동해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는 후기를 올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