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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 드라켄 하강 직전 멈춰"...20분간 공중에서 공포에 떤 탑승객들 (영상)

하강 전 하늘을 향해 치솟은 열차가 꼼짝 하지 않는 모습이다.

인사이트YouTube '경주월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63m의 높이에서 수직으로 하강하는 경주월드의 대표 놀이 기구 '드라켄'이 공중에서 멈춰섰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7분께 경주월드에서 22명을 태운 롤러코스터 드라켄이 궤도 상단에서 멈추는 사고가 났다. 


드라켄은 놀이공원 소속 안전요원들에 의해 수동으로 재가동됐다. 탑승객들은 20분 만인 6시께 승강장에서 전원 하차했다.


YTN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서 아찔한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강 전 하늘을 향해 치솟은 열차가 꼼짝 하지 않는 모습이다. 


인사이트YTN


멈춰선 위치가 궤도 상단인 만큼 심한 공포가 느껴질 듯 하다.


드라켄은 지난해 7월에도 55m 상공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드라켄은 기계 결함을 감지한 센서에 의해 자동 정지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때 24명의 탑승객은 약 50분 동안 아파트 16층 높이에서 고립되어 있다가 안전요원들이 한 명씩 데리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면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경주월드'


뿐만 아니라 드라켄이 도입됐던 지난 2018년 5월에는 오픈 한 달 만에 3번이나 멈추는 일이 벌어져 많은 이들이 공포에 떤 바 있다.


이번 사고 이후 시 관계자는 "롤러코스터의 안전 센서 작동으로 인한 일시 정지 발생으로, 중대 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드라켄은 전문기관 정밀 안전 점검 후 재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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