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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의식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 학술대회 온 의사들 덕분에 목숨 구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학술대회에 온 의사들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인사이트인천소방본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학술대회를 마치고 나오던 의사들이 교통사고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목격하고 응급 처치에 나섰다.


지난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연수구 송도동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학술대회가 끝난 뒤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응급의학과 의사 중 한 명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환자 상태를 살폈다.


의사들은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과 함께 뇌출혈 상태가 의심되는 A씨를 응급 처치하며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알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남동구 길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심보선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강사는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의사라면 누구나 이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환자분이 빨리 쾌차해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마침 현장에 있던 의사들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정확한 상태를 진단한 뒤 구급대에 전달해 빠른 처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