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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사망한 한국인 관광객 4명...모두투어 패키지 여행 떠났다 참변

베트남 달랏에서 여행을 하던 중 사망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모두투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고로 급류에 휩쓸린 오프로드 차량을 견인한 뒤 모습. / VN익스프레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베트남 중부 고원도시 달랏(Da Lat)에서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에서 송객을 맡은 여행사인 모두투어는 사고 직후 20여명의 현지 인력과 영사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서울 본사에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지와 소통하고 있다.


또한 사고 다음날 본사 임직원들이 유가족 7명과 베트남으로 동행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인사이트사고가 발생한 하천 모습 /  VN익스프레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낮 베트남 중부 럼동성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을 태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한인 관광객은 현지인 운전기사와 함께 계곡 사이 하천을 달리는 '오프로드 투어' 중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차량이 휩쓸리면서 사고가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량을 빠져나오지 못한 관광객 중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남성 1명은 탈출했지만 병원 이송 중 숨졌다. 함께 탈출한 현지인 운전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지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 전 해당 지역에서는 3일간 폭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많은 양의 빗물이 흘러와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직후 모두투어 꾸만 마을 관광지 상품 진행은 전면 중단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한국인 여행객 4명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 만에 26일 달랏의 또 다른 관광지에서도 한국인 1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베트남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60세 여성으로, 달랏의 유명 관광지인 랑비앙산 정상으로 이동하던 도중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 4m 높이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6일 밤 숨졌다.


랑비앙산은 달랏에서 약 12㎞ 떨어져 있으며 해발 1200m로 여행객들은 걷거나 자동차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