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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로 추정되는 고등학교 인터뷰 영상...'성별 의혹' 더 커졌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사업가 전청조 씨로 추정되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한국직업방송 '네 꿈을 펼쳐라-특성화고등학교를 가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사업가 전청조 씨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 씨로 추정되는 여자 고등학생이 과거 한국직업방송 '특집 네 꿈을 펼쳐라-특성화고등학교를 가다'에 출연했다는 글과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전청조란 이름으로 소개된 고등학생은 긴 머리의 여고생이다. 이 여고생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관련 직업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전청조 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서 말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한국직업방송에 등장한 전청조 씨는 "학교가 끝난 뒤에 목장조를 한다. 8명씩 목장조로 들어가서 말도 치료해 주고, 말한테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일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는 사기 전과자다.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니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청조 씨의 여러 가지 사기행각이 담긴 판결문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청조는 피해자 7명을 상대로 3억원의 거액을 갈취했다. 전청조 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원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전청조 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캡처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에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남현희는 "제가 비난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걱정하는 이유는 저에게 11살 딸이 있고, 저와 청조 씨의 나이 차이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차이가 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성조선 인터뷰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낸 재벌 3세로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가 19세에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통신)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조선의 보도를 전후로 과거 행적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청조 씨 또한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되었던 사람이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울러 전청조 씨는 이날 공개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증거 없는 비난이나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전청조 씨는 "이런 반응은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