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그것이 알고싶다' 독일 구마 사망, 한국 5년 vs 독일 종신형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악령퇴치의식 '구마'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독일 구마 사망 사건처럼 종교적 의식 과정에서 사람이 죽었을 경우 독일이 한국보다 훨씬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독일 구마 사망 사건 용의자들은 독일 구치소에 수감 중인데 한국에서와는 전혀 다른 중형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담당 독일 검사는 독일 구마 사망은 '모살'로 독일 형법의 경우 '모살'은 21살 이상 성인은 종신형에 처하고 15세 청소년은 최대 징역 10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의 아들도 15세로 독일 법정에서 최대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종교적 의식 과정에서 사람이 죽었어도 상해 치사로 최대 징역 5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via SBS '그것이 알고싶다'

 

한편 사건을 주도한 용의자는 체포 순간에도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며 다만 악령을 내쫓는 구마 의식을 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망자와 용의자는 모두 한국인으로 함께 있던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 중에는 사망자의 아들까지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현지 공보검사는 용의자들에 대해 "그들은 마귀가 위장에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마귀를 쫓아내기 위해 배와 가슴을 눌렀다고 하더라"고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당시 사건을 목격하고 신고한 현지 한인목사의 인터뷰가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