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강남서 17번 고의사고 내 7천만원 뜯은 오토바이 운전자... '이런 차'만 노렸다

강남 일대에서 17차례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속됐다.


인사이트사진 = 강남경찰서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강남 일대에서 17차례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속됐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역주행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행사)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1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위조한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금 약 7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사진 = 강남경찰서 


A씨는 주택가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고의 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들에게 별도의 형사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지난 17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이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갖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