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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문 열다가 유리 박살내 사장님에게 혼난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영상)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힘 조절을 하지 못해(?) 가게 출입문을 부순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프란시스 은가누 / Instagram 'francisngannou'


평범하게 문을 연 것 뿐인데... 힘 조절 못해(?) 가게 출입문 부숴버린 은가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고릴라도 겁낼 유일한 인간"


격투기 팬들이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를 두고 하는 말이다.


'헤비급도 무서워하는 헤비급'이라는 별명을 가진 은가누. 그는 압도적인 펀치력으로 헤비급을 제패하고 UFC 무대를 떠났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훈련을 하는 그의 힘은 막강했다.


X(옛 트위터) 'MMA Orbit'


지난 11일 X(옛 트위터) 'MMA Orbit'에 은가누의 사연이 소개됐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한 상점의 사장님에게 혼이 나는 은가누의 모습이 담겼다. 어떤 이유였을까. 


영상 속 은가누는 터덜터덜 걸어와 가게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런데 가게 문이 잘 안 열리는지 힘을 조금 줘본 듯했다.


힘 조절에 실패했는지, 출입문 창문은 CG처럼 와장창 깨져버렸다. 재밌는 점은 은가누가 별로 당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X(옛 트위터) 'MMA Orbit'


링 위에서는 절대 당황하지 않던 싸움짱 은가누, 언성 높이는 백발 노인에게는 주눅


그는 '이거 왜 이래'라는 표정으로 다 부서진 출입문을 열고 태연하게 가게를 들어왔다.


당황한 건 가게 주인이었다. 흰 머리카락이 빽빽하게 난 가게 주인은 역동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은가누에게 따지고 들었다. 그제야 은가누는 살짝 당황한 듯했다. 


인사이트X(옛 트위터) 'MMA Orbit'


링 위에서는 절대 당황하지 않던 은가누, 그런데 연로한 가게 주인이 한 호령에는 꼼짝도 못 했다.


결국 그는 가게 주인에게 자신이 부순 출입문을 배상하기로 하고, 주인도 문제가 잘 해결돼서 기쁜지(?) 은가누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인은 그가 UFC 전 헤비급 챔피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가누의 말도 안 되는 파괴력에 누리꾼들은 "별로 힘 준 거 같지도 않은데 그냥 다 부서지네 ㅋㅋㅋ", "무슨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저 파괴력으로 주먹질을 해댔으니 선수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