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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우승한 LG트윈스...선수들은 '롯데 사직구장' 바닥에 케이크 쏟으며 '낄낄' (영상)

29년 만에 정규 시즌에서 우승한 LG트윈스 선수들이 경기 후 경기장 바닥에 케이크를 쏟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LG트윈스 외국인 투수 얼굴에 케이크를 들이미는 임찬규 /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날 경기 있는데...원정 경기 가서 경기장 바닥에 케이크 쏟은 LG트윈스 선수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공했다. 그뒤 열린 '부산 원정'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은 특히 짜릿한 9회 역전승까지 거둔 덕분에 선수들은 무척 흥분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경기 후 같은 팀 선수인 케이시 켈리의 생일도 축하해줬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관리하는 구장에 타팀 선수인 LG트윈스의 선수가 민폐를 끼친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낄낄'대며 웃어 여러 구단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4일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 대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전날 우승을 확정지은 데 이어, 우승 뒤 처음 팬들을 만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무려 29년 만에 우승한 것과 동료 외국인 선수인 켈리의 생일이 겹쳐서 기뻤던 걸까.


인사이트Instagram 'lgtwinsbaseballclub'


누리꾼 "아니 뭔 남의 구장에서 왜 저러는겨",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매너는 지키자"


LG 임찬규는 경기 후 켈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과정에서 케이크를 경기장 바닥에 쏟고 말았다.


홈 구장도 아니고, 다음날 경기가 있는데도 경기장 바닥에 케이크를 쏟은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이 케이크를 빨리 치우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함께 낄낄 소리를 내며 웃었다. 


인사이트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 Instagram 'lgtwinsbaseballclub'


이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우승팀은 품격을 보여달라", "다른 구단의 구장에서는 매너를 보여야지", "원정 구장이잖아, 홈 아니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다만 "경기 후 선수들이 치웠는지 알아는 보고 욕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등의 실드도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LG트윈스는 정규시즌 종료를 열흘 남짓 남은 시점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짓고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하게 됐다.


LG가 종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199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