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승객 수십 명을 태우고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어느 한 버스 기사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31일 제보자 A씨는 졸음 운전에도 모자라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버젓이 사용하는 등 안전을 무시한 버스 기사를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제보자 A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천안터미널에서 김포공항을 지나 인천공항으로까지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버스 기사는 꾸벅꾸벅 졸면서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것은 물론 수차례 스마트폰을 꺼내 통화까지 했다. 한 마디로 승객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
A씨는 "평소 자리에 앉으면 바로 곯아떨어지고는 한다"면서 "이날은 불안해 잠도 못 잤다. '이러다가 사고 나겠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객 목숨을 책임지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하시는 것 같다"면서 "이런 분들에게는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했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버스 기사에 대한 비판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