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세대별 생활 가치관이 나뉘는 가운데 젊은 세대일수록 평등과 형평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일부 2030 청년들은 연인과 데이트할 때도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단,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더치페이 할 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술값을 빼줘야 한다'는 것에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지난 14일 한독이 서울의 한 대학교 축제를 방문한 대학생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술값을 대신 내줄 수 있는 금액'을 조사하자 최대 금액이 '1만 원~3만 원(46%)'으로 꼽혔다.
그 뒤로는 '1만 원 이하(32.2%)' ,'3~5만 원(11.1%)', '금액 상관없음(10.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술값을 N분의 1하는 상황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게 술값을 빼줘야 하냐'는 질문에는 '안 된다. 무조건 N분의 1 해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79.6%로 월등히 높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파랑새의 집'
반면 술값을 빼줘야 한다는 응답자는 20.4%에 그쳤다.
이외에도 2030 청년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주종이 '소주'로 꼽혔는데, 이는 청년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들의 주종 선호도는 소주(34.5%), 맥주(27.2%), 하이볼(18%), 와인(7%), 위스키(5%), 전통주(2.3%), 사케(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