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치과의사가 탕후루 유행 계속되면 "강남 집 살 수 있겠다"고 확신한 이유

탕후루 유행에 대해 한 치과의사가 직접 먹어보며 전문 소견을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찐'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유행하는 탕후루를 직접 먹어본 현직 치과의사의 반응이 화제다.


과일의 과당뿐만 아니라 설탕·물엿 등의 이당류가 더해진 탕후루가 유행하면서 '당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직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평소 치아가 약하거나 충치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찐'


이런 가운데 현직 치과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 찐'에 탕후루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강성진 치과의사가 등장해 탕후루를 직접 먹어보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탕후루를 한입 먹고는 "확실히 맛은 있다"고 말하며 탕후루 유행을 인정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찐'


그러나 "치과의사로 봤을 때 탕후루는 충치에 정말 최악의 음식인 것 같다"며 "설탕을 씌워서 만드는 음식이다 보니 끈적하게 치아에 붙어있는 게 충치 유발 지수가 굉장히 높을 걸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성진 치과의사는 "'탕후루의 유행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탕후루 유행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양치질한다고 해도 치아에는 미세한 홈이 있다"며 "홈에 박혀있는 당분은 칫솔모보다 작기 때문에 양치한다고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고 탕후루와 충치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당분을 먹는 양보다 당분을 먹는 횟수가 더 중요하다"며 "하루 한 번씩 먹는 것보다 몰아서 먹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영상 말미에는 실제로 강남의 집을 알아보고 있는 장면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탕후루가 다른 음식들과는 다르게 칫솔모보다 미세한 당분이 치아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충치에 더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문의가 말하니까 더 와 닿는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으니 먹고 양치 잘해야지", "요새 열풍으로 봐서는 조만간 진짜로 집 사실 것 같다", "특히 어린 아이들 양치 잘해야 한다", "아이들이 이걸 봐야 할 텐데"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치과의사 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