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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광고 스팸 전화라도 그냥 끊는 사람들 '똥매너' 라는 콜센터 직원

광고전화를 매너 없이 끊지 말라는 영업 직원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갑자기 걸려 오는 광고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바쁘게 업무 중이었거나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광고 연락이 온다면 매우 불쾌하다.


또 계속해서 물건 구입을 강요하거나 보험 등의 상품 가입 권유를 거절하다 보면 짜증이 나 그냥 끊어버릴 때도 많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고전화 좀 매너 없이 끊지 마"라는 영업 직원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 인 더 트랩'


부동산투자회사에 다녀 모르는 사람에게 광고성 전화를 걸 일이 많다는 글쓴이는 "진짜 예의 없이 전화를 끊는 사람이 많다"라고 했다.


자신이 은근히 소심해 상처받는다면서도 말도 없이 전화를 끊는 것은 비매너라며 "너희는 영업 안 하고 사나요"라고 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젊은이의 양지'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남의 정보를 동의도 없이 불법으로 구매해서 전화 돌리는데 매너를 따지는 거냐", "광고 전화 매너 없이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하다 한참 바빠 죽겠는데 말할 틈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한다", "그쪽부터 매너 지켜라" 등의 반응을 보인다.


또 "오히려 괜찮다. 죄송한데 관심 없다고 하면 그쪽에서 뚝 끊어 버려 기분 나빴던 적이 많았다"등의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각 이동통신사가 가입자들의 정보를 다른 업체로 제공하며 매년 수백억 원의 광고 수익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마다 광고 수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으나 이를 지키는 통신사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