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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에 거꾸로 처박힌 친구가 구조되자 황소들이 몰려와 한 뭉클한 행동 (+영상)

농장에 생긴 싱크홀에 거꾸로 빠져있다가 구출된 황소에게 다른 소들의 몰려와 한 행동이 화제다.

인사이트X 'gregjam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깊은 싱크홀에서 구출되는 황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구출된 황소의 친구들이 보인 특별한 반응 때문이다.


지난 12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는 영국 더럼카운티 비숍오클렌드 인근에 위치한 국립공원 위튼 캐슬 컨트리 파크(Witton Castle Country Park)에서 싱크홀에 빠진 황소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원 직원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황소가 머리부터 거꾸로 땅속에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들은 소 뒷다리에 가죽끈을 묶은 후 트랙터로 조심스럽게 끌어올렸다.


이런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다행히 황소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싱크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구조된 황소는 가죽끈을 풀어주자 곧바로 일어섰다.


인사이트X 'gregjames'


오랫동안 거꾸로 박혀있던 탓에 어지러운지 황소는 연신 비틀대며 힘들게 걸음을 걸었다.


이런 친구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것일까, 다른 소들이 몰려와 녀석을 에워쌌다.


마치 "괜찮아? 도와줄까?"라는 듯했다.


인사이트X 'gregjames'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들이 동료의 상태를 확인하는 듯하는 게 진짜 신기하고 감동적이다", "소들이 사람보다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소가 어떻게 작은 싱크홀 안에 갇히게 되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원 직원들은 황소가 갑작스럽게 발생한 싱크홀을 미처 피하지 못해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